어느틈엔가 모형계의 연중행사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아버린 반다이 혼 사업부의
[혼 FES], 올해 여름은 7월 16~17일 아키하바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최대의 화제 애니메이션 [TIGER & BUNNY] 의 히어로 전원이 S.H.Figuarts 참고출품으로서
등장하는 등, 올해도 화제를 부르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루나틱은 히어로가 아니라 제외... OTL)...
만, 정작 [TIGER & BUNNY] 쪽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촬영에 실패하는 불상사가 O   TL

...사실 이미 중요한 정보는 한발 앞서 시마조우/아미블로 등 프레스 측에서 전부 공개되었으니,
회장의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해봐야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서
일단 오늘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부분에 관해서만 잡담으로 가볼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크 프리큐어조차 아쉽게도 팬티가 아니라 속바지였다... 라던가 하는 부분 말이지요.


라고 마음속 깊이 생각하신 분들의 열화와 같은 우려에 힘입어, 일단 본문 부분은 접어둡니다.

문제의 다크 프리큐어는 가격까지 결정 (3990엔)되어 있었습니다만, 발매일은 미정.
문라이트 쪽은 발매일도 결정되었고, 전시된 제품도 실제 PVC 양산품 상태였습니다.
반면 다크 프리큐어 쪽은 여전히 채색원형 상태.

초대 맥스 하트 버전도 전시. 기존의 노멀 상태에 비해서도 더더욱 기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만, 어째서 이쪽이 혼웹 한정인지... 초대 2명은 판매량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지요.

전인류외대열광상품, [FIREBALL Charming] 버전의 초합금 도롯셀 (이하략) 아가씨.
신장은 예전의 초합금 도롯셀과 대략 같은 정도입니다만, 기계적인 표현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겨울 WF에 전시되었던 figma 도롯셀이 엄청나게 허전해 보일 정도의 각종 기계적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비교적 단순한 형태인데다 기계 부분의 노출도 적었던 1기 버전에 비해, Charming 버전의 도롯셀은
초합금과 figma 사이에 메꾸기 어려운 격차가 발생해 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쩌다보니 촬영금지 부분까지 같이 찍혀버린 호이호이상. 콤배트상은 여전히 참고출품 상태였습니다.
중장비 호이호이상 및 호이호이상 컬러풀 세트도 물론 참고출품 상태. 설마 4색이 다 나오진 못하겠지요...
고가상품인 만큼 섣불리 움직이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컴배트상이라도 일반발매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외에도 상당수의 촬영금지 품목이 있었습니다만, FEI-YEN HD 버전이나 원피스 관련은
정말로 철저히 촬영을 금지했던 데 비해 이쪽은 촬영금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경쓰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경악했던 엘도라 소울. 원근이 있어 사진으로는 그 크기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인 로봇혼 크기(혹은 약간 큰 편)인 단이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는 황당한 크기였습니다.
비교적 소형인 브라우니와 비교하면, 아예 브라우니가 엘도라 소울의 다리 하나 크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
강화외골격 [진] 의 사례도 있어, 이런 대형 아이템은 발매가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만,
GUN x SWORD 계열은 묘하게 라인업이 충실하군요.

반면, [스크라이드] 쪽은 전혀 새로운 정보가 없이 류호와 [제츠에이] 의 시작품 뿐이로군요.
최종형태가 무리라면 적어도 카즈마의 양손 셸 브릿드 상태라도 좀...(이미 무리야)

혼웹의 샘플 사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은 얼굴이 되었습니다. 어느 틈에 HOLD 였던 어깨의 문양도
HOLY로 수정해 놓은 듯 하군요... 하지만 코트 부분의 도색 문제가 개선되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야채성인의 왕자, 혼웹 한정으로 당당히 발매 확정. ...눈물 좀 닦겠습니다.

곧 시작되는 TV 시리즈 2기에 즈음해, 가로 시리즈도 기존의 E&P 시리즈를 완전 리뉴얼해
[마계가동] 시리즈로서 새롭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전만큼 저렴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조형 자체는 기존 시리즈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내부구조는 최근의 SIC 등에 기준해
여기저기에 새로운 가동구조가 들어가 있는 것을 회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로/제로 외에도 고우텐과 키바의 샘플이 있었습니다만, 당연하게도 심멸수신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성적으로 관심이 가던 부분 (일부) 이었습니다... 만,
이하는 욕망이 끓어오르는 HEROMAN 타임.

시리즈 전개도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주변 사람들의 관심도 그다지 많지는 않은 제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 최대의 관심대상. ROBOT 혼 [HEROMAN] 입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여기저기에 불만이 있었지만, 실물을 눈앞에 두게 되니 그저 욕망만 솟아오르는군요.

신장은 보통의 로봇혼 평균보다는 약간 큰 정도로, 특출나게 거대하다는 인상을 줄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원형으로 균형이 잡힌 체형과 굵은 다리, 극히 작은 머리 등 특징적인 신체 비율 덕분에
볼륨면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발매 예정의 10월 31일까지는 죽을래야 죽을 수 없겠어!!!

거의 전신이 흰색인 배색 선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핸 작중의 그림자 표현  탓에, 입체물로 만들어 놓으면
작중의 인상과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보이는 페널티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만, 
이 정도라면 디자인 담당인 코야마 시게토 씨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재현도겠지요.

측면에서 보면 동체 전후면의 연질 부품 배치를 좀더 확실히 알 수 있지요.
충격의 [ROBOT 혼 에바 2호기], 턴A 건담 등 로봇혼의 각종 명작을 담당해 온 [S씨]가 제작을 맡아
가동연출도 안심. 목 관절의 위치, 발목의 회전관절(로 추정되는 분할)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부록으로 동봉된 죠이 군 정도입니다만... 이쪽은 크기가 크기니 어쩔 수 없지요.
디자인 상 머리 크기가 작은 HEROMAN의 얼굴은 이미 새끼손톱 정도밖에 되지 않는 크기로,
이보다도 더 작은 죠이 쪽에 관해서는 마음을 비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사심과 욕망에 가득찬 혼 FES 2011 의 관람기(1차)였습니다.
과연 2차를 작성하는 것은 가능할 것인가?!?! 당장 이번 주말로 닥쳐온 WF 관람기 쪽은!?!!
게다가 밀린 리뷰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 위기는 계속된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