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원색도감 시리즈
개구리도감
신개정판
2006.2 발매, 각 2000원


어린 시절 곤충채집과 개구리채집이 취미였었습니다. 어딘가 놀러가기만 하면 일단 개구리가
살고 있는지부터 확인했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개구리를 잡아봤고 종류를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개구리를 좋아했기에 개구리 피규어는 발매 전부터 정해져있던 타켓이었습니다.

그리하야 구입한 유진 원색도감 시리즈 18탄, 개구리도감입니다. 2002년 8월에 원색도감 시리즈 2탄으로
나온 적 있던 개구리도감이지만 라인업을 대폭 수정하여 '신개정판'이란 이름하에 발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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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개구리 (ニホンアマガエル, hyla japonica)

개구리 중에서 귀엽기로 이름난 청개구리입니다. 산이나 평지의 풀이나 나무 위에서 발견됩니다.
주위의 환경에 따라 색이 잘 변하며 몸집이 무지 작습니다. 크기가 손톱만큼 작은 것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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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은 작지만 울음소리는 크고, 비만 오면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비교적 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구리로 친숙합니다. 피규어도 비슷한 크기로 나와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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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숲푸른개구리 (モリアオガエル, rhacophorus arboreus)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게 되어버린 종류입니다. 나무 위에서 사는 대형 개구리입니다.
영어 명칭은 forest green tree fro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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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가 3~4cm 정도인데 이녀석은 4~8cm 정도로 제법 큰 개구리입니다.
한국에서는 멸종 위기로 보기 힘들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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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시카와개구리 (イシカエアガエル, Rana ishikawae)

한국의 무당개구리와 닮았습니다만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몸 크기도 9~11cm로 제법 큰 종류인데다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형개구리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종류. 국내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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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조금만 더 빨간 색이었어도...거의 무당개구리입니다.
이녀석과 비슷하게 생긴 한국의 무당개구리는 독이 있어서
사람들이 잡아먹질 못해 국내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개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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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산개구리 (ニホンアカガエル, Rana Japonica Japonica)

일본산개구리는 한국의 산개구리(Rana temporaria ornativentris)와 비슷한 종류지만 약간 틀립니다.
평야의 풀이나 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구리입니다. 땅에서 주로 사는 개구리로 물에 들어갔다가도 금방 나옵니다.
크기는 4~6c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피규어도 비슷한 사이즈로 나와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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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개구리는 정력보충 및 식용 목적의 남획으로 인하여 현재 멸종위기입니다.
현재는 아무르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등 식용으로 남획되던 개구리를 잡아먹으면
2004년 2월에 제정된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의거하여 1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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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류큐카지카개구리 (リュウキュウカジカガエル, buergeria japonicus)

일본에만 있는 류큐카지카개구리. 일본카지카개구리에 비해 다리가 길고 몸색도 밝은 편입니다.
꽤 귀엽게 생겼지만 한국에는 없는 종이라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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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등의 X자 형의 무늬. 울음소리가 새소리 비슷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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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주맹꽁이 (ヒメアマガエル, mycrohyla omata)

이름은 히메아마가에루로 직역하면 공주청개구리가 되겠지만 학명이 omata인 것으로 맹꽁이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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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다보니 머리가 짧고 작습니다. 반면 몸통은 크고 삼각형.
한국에서는 맹꽁이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1980년대) 풀에서 한번밖에 못봤고 몇년전 서울대공원에서 한번 본 것이 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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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즈마두꺼비 (アズマヒキガエル, bufo japonicus formosus)

일본에서 통상 가마가에루(두꺼비)라고 불리는 니혼히키가에루의 아종입니다.
등의 돌기에서 부포토키신이라고 하는 스테로이드계의 독을 분출합니다.
어렸을 때 두꺼비를 많이 잡아봤지만 독을 뿜는걸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주간에는 바위나 나무 밑에 있다가 야간에 주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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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도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어렸을 때만해도 자주 봤었는데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구렁이처럼 멸종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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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황소개구리 (ウシガエル, rana catesbeiana)

식용으로 수입되었다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된 황소개구리입니다.
몸길이 12~20cm, 몸무게 200~400g의 초대형 개구리입니다. 뒷다리는 닭고기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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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크게 찍었지만 같은 가격의 가샤폰이다보니 원래 크기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라인업 상의 다른 개구리보다는 큰 크기로 나온 피규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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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 생태계의 위기다 뭐다 난리였지만 이녀석도 한국에서 살아남기는 힘들었나 봅니다.
현재 멸종위기입니다. 멸종되어도 상관없는 종류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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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빨간눈청개구리 (アカメアマガエル, agalychnis callidryas)

짙은 녹색의 몸에 새빨간 눈동자. 색상이 예쁜 개구리입니다. 어째 애완용 카멜레온도 떠오릅니다.
원래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개구리지만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아 전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국내 애완동물 사이트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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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답게 색도 예쁘고 형태도 예쁜 개구리입니다. 크기는 5~7cm 정도.
영어 명칭은 Red-eyed Leaf Fro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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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말레이시안 뿔개구리 (ミツヅノコノハガエル, megophrys nasuta)

말레이지아에 서식하는 몸길이 7~13cm의 야행성 개구리로 바퀴벌레 등을 잡아먹습니다.
눈 위의 각진 뿔이 멋져서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 애완동물 사이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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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구리에 비해 개성이 넘쳐 보이는 특이한 개구리입니다.
돈과 시간과 공간과 기타 여건만 되면 키워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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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벨뿔개구리 (ベルツノガエル, ceratophrys omata)

건조한 지역에 사는 특이한 개구리로 식성이 엄청납니다.
애완용으로 유명한 팩맨(차코뿔개구리)과 닮았지만 다른 종입니다.
벨뿔개구리는 쥐나 뱀 등의 척추동물까지 잡아먹고 동족도 잡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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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부터 먹성이 엄청날 것 같이 보입니다. 몸 특성상 점프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구입 가능한 차코뿔개구리도 햄스터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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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이조메 화살독개구리 (アイゾメヤドクガエル, dendrobates tinctorius)

화살독개구리(혹은 독화살개구리)는 맹독을 가진 독개구리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인디오들이 독을 채취해
화살촉에 발라 사용했기에 붙은 이름으로, 만지기만 해도 사람이 죽을만큼 강한 종도 있습니다.
아이조메 화살독개구리는 화살독개구리 중 몸집이 가장 큰 종류로 크기는 10~12c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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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독개구리 종류는 경계색 때문에 굉장히 색이 예쁘고 눈에 띕니다.
화살독개구리는 천적이 없는 종류지만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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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참개구리 (トノサマガエル, rana nigromaculata)

한국 개구리의 대표격인 개구리. 무당개구리와 함께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입니다만
정력보충 및 식용 등을 목적으로 한 남획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시골이나 휴양지 여기저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녀석으로 다리가 길어 점프력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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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력이 강한 개구리다보니 피규어도 점프하는 순간의 모습입니다.
시크릿이기 때문에 가샤폰기계 한통에 2개밖에 없는 레어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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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반쯤 감고 뒷다리를 주욱 펴서 뛰어오르는 모습. 그야말로 개구리다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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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뚝이개구리 (ダルマガエル, rana porosa brevipoda)

참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뒷다리가 짧아 참개구리처럼 장거리 점프는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개구리였지만 현재는 멸종위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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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규어도 시크릿이므로 가샤폰기계 한통에 2개밖에 없습니다.
개구리도감 시크릿들은 다른 개구리들에 비해 연출이 화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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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물속 바닥의 올챙이 표현도 엄청나게 리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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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앵글. 실물이랑 혼동할만큼 올챙이와 개구리의 퀄리티가 압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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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가레타고개구리 (ナガレタゴガエル, rana sakuraii)

일본에서 특정지역에만 극소수 살고 있는 희귀종입니다.
타고개구리와 비슷하지만 물갈퀴가 발달된 개구리입니다.
역시 시크릿으로 한통에 2개밖에 없는 피규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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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개구리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는 모습으로 보이는 피규어입니다.
분명 개구리는 육식동물이므로 곤충 등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황소개구리, 타마마개구리, 골리앗개구리,
뿔개구리 등의 초대형 개구리가 아닌 이상 물고기 같은 동물은 잡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자기 몸보다 큰 동물은 먹지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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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에 수컷이 물고기를 암컷으로 착각하여 올라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그 경우.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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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식하는 개구리목 11종 중 4종을 제외한 전 종이 멸종 위기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환경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적어진 야생동물들을 남획하여 아예 씨를 말리는 짓은
이제 제발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 빈곤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잡아먹던 동물들이
아직까지도 식용으로 잡아먹히고 있습니다. 좋은 풍습은 지키되 나쁜 풍습은 없어져야겠지요.

제발 비둘기나 쥐, 바퀴벌레, 파리 등이 정력에 좋다는 정보가 떴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멸종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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